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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rd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특별전
녹턴
Nocturne
감독_ 에드가르도 코사린스키
Edgardo COZARINSKY
Argentina 2011 65min DCP Color 장편
Review

영화적 몽상은 떠나버린 여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청년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밤거리로 나서면서 시작된다. 그는 차를 타고 정처 없이 떠돌다가 밤에 피어나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젊은이들, 카페에서 탱고를 연주하는 반도네온 연주가, 벤치에 누운 부랑자,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사람들을 지나친다. 코자린스키 감독은 "낮의 사람들과 밤의 사람들이 있다. 밤의 사람들은 서로를 인식한다. 도시는 그들의 것"이라고 말한다. 이 도시의 밤은 우리를 과거의 기억 속으로 안내한다. 도시를 여행하듯이 바라보는 카메라를 통해 젊은 날의 방황과 사랑의 아련함에 빠져들거나 또는 따뜻하고도 쓸쓸한 감정에 휩싸인다. 이때 아득한 기억의 저편에서 찾아온 유령의 시간이 펼쳐진다. 리얼리즘은 곧 초현실주의에 자리를 양보한다. 폭력, 살인, 폭동, 절규, 고통 등이 담겨 있는 에이젠슈타인의 영화 이미지들이 거리에 오버랩 된다. 거리의 낡은 담장이 스크린으로 변하고, 망각의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영화의 기억들을 소환한다. 울리세스 콘티의 아름다운 선율은 시와 함께 수 놓인다. 영화 속 캐릭터들의 입을 빌려 보들레르, 보르헤스, 브레히트, 횔덜린, 노발리스, 카바피스 등의 시가 대사로 흘러나온다. 과거의 흔적과 운문적 대사가 음악과 어울려 완벽한 야상곡을 지휘한다. "과거는 죽지 않는다. 지나
가 버리지도 않았다"고 말하던 고다르의 바람이 다시 소생한다. 기억 또한 상속된다! 밤을 찬미하던 코자린스키는 날이 샐 무렵 시공간을 초월하는 시적 진실성에 도착한다.

CREDIT
  • DirectorEdgardo Cozarinsky
  • ScreenplayEdgardo Cozarinsky
  • ProducerConstanza Sanz Palacios
  • CinematographyEmiliano Cativa
  • EditorMartine Bouquin
  • SoundEduardo Lopez
CastEsteban Lamothe
DIRECTOR
에드가르도 코사린스키Edgardo COZARINSKY
1939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그의 장·단편 소설은 많은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첫 번째 소설인 단편 『Urban voodoo』는 만장일치로 찬사를 받았다. 영화 연출작으로는 <선셋 불바르 Sunset Boulevards>(1992), <시티즌 랑글루아 Citizen Langlois>(1995), <로트실트의 바이올린 Rothschild´s Violin>(1996), <욕망의 탱고 Tango Desire>(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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