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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훈의 두 번째 장편연출작인 <커튼콜>은 그의 전작 <비밀애>를 떠올리면 전혀 뜻밖의 장르인 코미디 영화이다. 엎치락 뒤치락 소동극으로 전개되는 내러티브는 에로 연극을 무대에 올리며 연명하던 삼류극단의 연출자와 연기자, 스탭들이 어떤 사정으로 제대로 정극을 올리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대학 시절 <햄릿>을 탁월하게 해석했다는 평판을 들었던 연극 연출자 민기는 나이가 들어 밥벌이에 매진하면서 잃어버렸던 예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지만 그 앞에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타락한 현실적 상황이 있을 뿐이다. 제법 진지한 주제지만 소동극의 유머로 풀어내는 류훈의 연출은 속도감과 균형감을 놓치지 않을 뿐더러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돼 있다. 자칫하면 넌센스로 빠질 뻔한 위험을 능란하게 뚫고 가는 영화의 잔재미들이 볼만하고 희극적 상황 속에서 오늘날 속화된 예술이라는 것의 의미를 던지는 질문의 무게도 만만치 않다. 전반적으로 연성화되어 가는 한국 독립영화계의 경향을 감안해 볼 때 <커튼콜>은 작은 제작규모로도 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보인다.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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