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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카와 나티아는 화장실까지 함께 가는 절친 십대 소녀다. 그들은 함께 빵 배급을 받으러 가고, 피아노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조지아에서의 청춘 시절을 통과해 간다. 그런데, 남자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나티아가 코테 일행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급기야 두 사람은 결혼을 하기에 이른다. 에카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나티아로부터는 코테를 사랑한다는 답변을 듣게 된다.
두 사람의 서먹한 감정은 시간이 흐른 뒤 서서히 회복되어 간다. 에카는 나티아에게 학교생활을 들려주고, 나티아는 결혼 생활의 단면을 말해 주면서 우정을 이어간다. 그러나 평화의 시절은 오래가지 않는다. 밖으로 나돌기만 하던 신랑 코테는 나티아와 이전에 사귀던 청년 ‘라도’와의 사이를 의심하면서, 자신의 일당과 함께 그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소녀들은 살인과 폭력이 난무하는 현실 속에 마주하게 된다.
이 작품은 소련이 해체되고, 그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구소련의 남단에 위치한 조지아는 남성사회의 폭력, 정치적 억압의 상황 그리고 알 수 없는 사건들로 얼룩져있다. 이러한 시대의 공기는 소녀들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에카와 나티아는 서로 다른 길을 간다. 나티아의 삶이 과거의 전통에 얽매여 있다면, 에카는 조금 다른 근대적 여성의 모습으로 성장해 간다. 물론, 우정의 힘으로 함께 했던 시절은 영화 속에서 빛나는 순간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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