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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 버려진 남매가 있다. 부모님은 돌아오지 않고, 오빠는 크리스를 남겨 둔 채 도움을 청하겠다며 떠나버린다. 시간이 흘러 어두워져도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다. 크리스는 경찰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시간을 보낸다. 함께 지내자는 말에, 소녀는 부모님이 반드시 돌아올 거라 말한다.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상황 속에서 크리스는 낯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다. 그것은 불안한 미래를 안고 사는 일이다. 청소 일을 도우러 간 크리스는 이전에는 생각해 보지 못한 여러 장면들을 목격하게 된다. 크리스는 이 상황을 조용히 응시한다.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불안은 크리스의 내부에서 조금씩 자라난다. 소녀는 묵묵히 견디는 법을 배워간다. 우리는 이 과정을 ‘성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불안을 견디고 극복의 의지를 갖는 것. 그것은 크리스를 조금씩 가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만든다.
영화의 절정은 크리스가 부모님과 오빠를 만나는 장면이다. 크리스는 뜻하지 않은 사고가 있었음을 알게 되지만 이러한 상황이 충격적이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그녀의 마음 속에서 보다 큰 사건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세상에 내던져 홀로 서 있었던 크리스의 경험은 외부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사건보다 크고 강렬한 체험을 던져주었다. 관객들은 그 순간 크리스의 얼굴을 응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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