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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h
한국단편경쟁
로드 무비
ROAD MOVIE
감독_ 정남
JUNG Nam
Korea 2012 17min HD Color 단편
Review

2013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에 포함된 실험영화들의 주요 경향 중 하나는 영화의 근원에 대한 존재론적 문답을 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남의 <로드 무비>는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유물론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무릇 영화란 빛과 그림자의 유희이며, 그들이 ‘필름’이라는 질료 위에서 만남으로서 가능했던 소여(所與)가 아니던가. 시네마의 성립조건인 두 가지 대립물이면서 맞섬을 통해 다른 질로 도약하는 영묘한 성질(들). <로드 무비>는 영화의 물질적 토대인 빛과 그림자, 그리고 움직임(moving)을 다양한 길 위에 뿌려진 이미지로 형상화시키고 있다. 필름의 형상을 닮은 가늘고 길다란 길(road) 위에 단속적으로 빛과 그림자들이 교차하고, 카메라는 일정한 속도로 이동한다. 카메라를 든 남자(감독이다)는 초록색 나무들이 그림자를 드리운 야심한 숲의 소로(小路)와 프레임이 반복되는 지하도, 터널을 끈질기게 비춘다. 그리고 우리가 본 모든 것들은 스크린 위에 영사되는 영화이다. 한편으로 표제로 쓰이는 ‘로드 무비’라는 말은 ‘길(road)’과 ‘영화(movie)’의 오랜 관계를 상기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그것은 단일한 의미를 지닌 단어가 아니라 독자적인 의미를 상실하지 않은 채 두 개의 단어가 결합된 조어라고 할 것이다.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에 가까운 대답을 주는 순수영화이자, 영화라는 유기체의 신비를 체험하게 한다.

CREDIT
  • DirectorJUNG Nam
  • CinematographyJUNG Nam
  • EditorJUNG Nam
DIRECTOR
정남JUNG Nam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미술원 조형예술학과에서 비디오아트를 전공하고 있다. <로드 무비>는 첫 단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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