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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새로 도착한 영군은 자신이 싸이보그라고 믿는다. 사람들 앞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영군은 밤마다 복도를 돌아다니며 자판기와 대화를 나눈다. 또한 밥 대신 건전지를 핥으며 충전을 한다 (그녀에게 사람들의 음식은 필요 없다). 그녀의 기이함에도 불구하고, 일순은 그녀에 대한 호감을 키워간다. 그러나 그녀가 밥을 먹지 않는 것이 마음에 걸린 일순은 영군에게 음식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하려 애쓴다. 박찬욱 감독이 그린 이 파스텔톤의 판타지/로맨스 (이 영화는 장르를 구분 짓기가 어렵다) 는 독특한 인물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들은 상대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 감독은 정신병원 환자들의 실제 경험 보다는 좀 더 넓게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기술적인 완성도를 보여주는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영화가 주는 관습적인 즐거움을 벗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영화는 싸이보그를 통해 관객들에게 믿음을 요구하지만 결국 새로운 관점으로 다른 인간 (또는 싸이보그) 과 진실하게 소통하려는 싸이보그의 노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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