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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집에서 일하는 여자. 가출 청소년. 임금을 받지 못한 연변처녀, 그리고 분식점 주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이 처한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들은 엉뚱하고도 우연하게 작은 자취방에 모여 함께 살게 된다. 작은방에 나란히 누워있는 그들의 모습은 우스꽝스럽지만, 한편으론 서글픈 서민들의 풍경을 한 화면으로 보는 듯하다. 그들의 이상한 동거와 우정 어린 연대를 통해 우리 사회의 누추한 단면과 그 현실을 우화로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영화의 단초를 제공하는 일회용품 사용금지와 신고보상제도는 서민들의 현실과 무관하게 진행되는 공허한 정부정책과 비슷하다. 그런 것들은 서민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런 정책의 영향아래 아웅다웅 살아가지만, 결국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을 극복하게 마련이고, 본질적인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서 벌어진다. 갈 곳 없이 버림받은 사람들은 넘쳐나고, 가출 청소년은 무책임한 임신을 하고, 연변처녀는 고향에 가지 못한다. 하지만 영화는 이들에게 희망을 찾는 듯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서민들의 작고 우정 어린 이야기 속에 감독의 역설과 낙관 그리고 삶의 페이소스가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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