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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프랑스의 영화감독 장 르누아르는 예술은 구속으로부터 태어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다섯 개의 장애물>은 그 오래된 명제의 적실성을 영화 만들기의 상황 안에서 입증해 보이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듯이 보이는 영화다. 우리 시대의 영화적 도발자 라스 폰 트리에는 자신이 존경하는 감독 요르겐 레스에게 대단히 도전적인 제안을 한다. 레스의 1967년작 <완벽한 인간>을 리메이크하되 폰 트리에가 부과하는 까다로운 제한적 조건들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레스의 첫 영화는 쿠바에서 촬영해야 하고 한 쇼트는 12프레임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식의 구속을 벗어나면 안 된다. 그렇게 모두 다섯 번의 장애물 극복으로서 영화 만들기의 과정이 마치 ‘게임’처럼 펼쳐지는 영화에서 사실 창작의 근원적인 비밀이 드러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지 모른다. 하지만 예술적 제한과 창작의 관계에 대한 경험적 사례 하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한 폰 트리에의 방법론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다섯 개의 장애물>은 강한 견인력을 가졌다. 그도 아니면, 메피스토펠레스와 파우스트 혹은 정신분석의와 환자를 연상케 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의지의 대립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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