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비, 이것이 인생!>은 <언터처블: 1%의 우정>(2011)을 만든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최신작이다. 결혼식의 소동을 통해 인생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프랑스식 코미디의 진수를 다루고 있다. 웨딩플래너 맥스는 의뢰인의 요청으로?17세기 중세 고성에서 결혼식을 준비하게 된다. 그런데, 공연 준비에서부터 실수연발인 직원들로 인해 돌발사고가 계속되고?까다로운 의뢰인의 요구는 점점 늘어만 간다. 급기야 공중에 떠오르고자 했던 계획은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이어진다. 한밤중의 결혼 피로연이 끝나고, 우여곡절 끝에 하루 동안의 성대한 결혼식이 마무리된다. 그것은 현실의 인생을 닮아있는 질투와 애욕과 야망과 욕망이 뒤엉킨 코미디를 통한 인생살이의 묘사이기도 하다. 감독 특유의 기지가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을 이루며 인생 드라마의 단면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하룻밤의 소동극.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