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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분 길이의 흑백 록 오페라 필름 <악마의 계절>은 라브 디아즈 스타일을 체화한다. 페르난도 마르코스가 반체제 공산주의자들을 토벌하기 위해 민병대를 설립한 1970년대 후반 이른바 ‘악마의 계절’이 시작된다. 이 칙령의 위력은 민병대 지도자인 아하스와 테니엔테가 장악한 깁슨이라는 시골 마을에서도 고개를 든다. 시인 휴고는 의료 활동을 조직하기 위해 아내 로레나가 떠나자 혼자가 된다. 이때부터 휴고는 죄의식과 무력함이라는 지독한 유령과 싸워야 한다. 정치적인 은유가 깔린 이 강렬한 뮤지컬의 색조는 브로드웨이보다는 자크 드미 스타일의 서정성에 가깝다. 라브 디아즈는 제작, 연출, 각본, 편집 외에 음악 작곡까지 도맡았는데, 그가 감독이 되기 전 음악계에 종사했다는 것이 환기되는 대목이다. 왜 노래가 필요했는가 ‘계엄의 모든 희생자에게’ 헌정된 <악마의 계절>은 역사의 트라우마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을 만들어낸다. 동일한 수준에서 공포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전하는 또 하나의 문제작이다. [장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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