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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항구도시에서 다방을 경영하는 지숙은 소개소에서 새로운 여종업원 세 명을 데리고 온다. 아버지의 병원비로 힘들어 하는 미스 홍, 배우의 꿈을 지닌 철부지 미스 양, 집안 생계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대학생 애인 민수의 등록금까지 감당해야 하는 순진한 미스 윤이 그들이다.
세태 비판극을 더한 통속물처럼 보이는 <티켓>은 뜻밖에도 진지하고 어두운 사실적 통찰을 품고 있는 영화이다. 경쾌하게 등장인물들을 캐리커처함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점점 잔인해진다. 일방의 도덕적 관념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생존을 위한 최선의 노력은 인간적인 정념도 솔직하게 드러내며 그로 인해 그들은 삶의 힘든 궁지에 몰린다. 단순히 가난하기 때문에 불행해진다는 상투형이 아니라 불우하기 때문에 더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인간적 결함들로 인해 등장인물들은 불행해진다. 이들이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것은 이들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들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약자이기 때문이다. 인간성의 적나라한 단면을 가차 없이 끄집어내는 임권택 감독과 송길한 작가의 냉정한 시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다.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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