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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th
한국단편경쟁
천막
A Tent
감독_ 이란희
LEE Ranhee
Korea 2016 25min HD Color 단편 Fiction
Review

10년이다. 2007년 콜트콜텍이 경영악화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폐업을 한 후, 해고노동자들의 싸움이 시작된지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회사가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가운데, 노조의 싸움은 지속되고 있는데, 그 저항의 형식은 다채로웠다. 콜트콜텍의 기타로 뮤지션의 꿈을 키운 가수들이 이 싸움을 지지하는 공연들을 해왔고, 남아있는 노조원들은 연극무대에 서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이들은 스스로 연주하는 밴드를 꾸렸다. 그리고 그 과정들은 여러 감독들에 의해 다큐멘터리들에 담겼다. <천막>은 그런 다큐멘터리들과 다르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픽션이며, 그 차이가 흥미롭다. 실제 싸움을 지속하며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인근, 김경봉, 임재춘이 동명의 해고 노동자로 분해서 ‘자신의 상황’과 ‘자신’을 연기한다. 떠난 동료들에 대한 서운함, 생활고의 압박감, 싸움을 그만두고 싶은 유혹, 서로에 대한 서운함 등이 특별한 사건 없이 듬성듬성, 여기저기 튀어나온다. 연기는 어색하고 영화적 짜임새는 성기다. 그런데 희한한 일이다. 그간 보아온 어떤 다큐멘터리에서보다 이 허구의 틀 안에서야말로 이들의 흔들리는 마음과 괴로움, 어떤 끈끈함과 솔직함과 에너지가 자꾸 삐죽삐죽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소중한 유머가 있다. 허구와 실재의 경계 위에 놓인 이 영화에 무언가 ‘진짜’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남다은)

CREDIT
  • DirectorLEE Ranhee
  • ScreenplayLEE Ranhee
  • ProducerSHIN Woonseop
  • CinematographyZHO Hyunil
  • Art DirectorKIM Sunjung
  • EditorLEE Ranhee
CastLEE Ingeun
DIRECTOR
이란희LEE Ranhee
1971년 서울 출생. 명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 8년간 극단 한강에서 배우와 기획자로 활동했다. <어떤 시선>(2012), <낮술>(2008), <뇌절개술>(2005) 등 다수의 작품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단편 <열아홉, 스물>(2005), <파마>(2009), <결혼전야>(2014)를 연출했으며 <파마>(2009)는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 되었으며 제8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단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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