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12nd
한국영화 쇼케이스
달빛 길어올리기
Hanji
감독_ 임권택
Im Kwon-taek
Korea 2011 118min HD Color 장편
Review

임권택의 백한 번째 영화. 그리고 그의 첫 디지털 영화. 이러한 표현은 <달빛 길어올리기>에 일반적으로 부여되는 수식어구다. 때로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수식어구가 오히려 그 영화의 가치를 축소시키곤 한다. <달빛 길어올리기> 역시 그러하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임권택은 언제나 영화의 전층위(시각, 청각, 서사 등의)에 걸쳐 영화적 문법을 혁신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는 사실이다. 비록 그것이 늘 성공적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있다 해도, 임권택이 그 어떤 젊은 감독보다 다채로운 영화적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극영화에서 다큐멘터리를 차용하는 방식 이상으로, 그 경계를 허물려 한다. 그리고 필름과 디지털의 세계에서 영화 만들기를 행하는 자기반영적 이야기를 은근히 그 위로 얹어놓다가, 이내 필름과 디지털의 물질적 차이마저 넘어서려 한다. 현재 한국 사회의 한지의 위상을 알레고리화 하는 효경(예지원)이 아닌, 그를 둘러싼 남편 필용(박중훈)과 다큐멘터리 작가인 지원(강수연)의 서사를 축으로 전개되던 <달빛 길어올리기>는 등장인물 모두를 한 곳에 불러 모은 채 신성한 의식과도 같은 한지 제조 과정으로 그 엔딩을 마무리한다. <달빛 길어올리기>가 전작이었던 <천년학>을 뛰어넘는 작품이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 엔딩 만큼은 필름과 디지털의 물질적 차이를 무화시키는 시정으로 충만한 장면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안시환)

CREDIT
  • DirectorIm Kwon-taek
  • ScreenplayIm Kwon-taek
  • ProducerLee Hee-won
  • CinematographyKim Hoon-kwang
  • EditorPark Soon-duck
  • MusicKim Soo-chul
CastPark Joong-hoon
DIRECTOR
임권택IM Kwon-taek
1934년 출생. 1960년대 감독 데뷔 후 <화장>(2014)까지 102편을 연출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축제>(1996) 등이 있다. <취화선>(2002)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