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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t
회고전: 김동원
하나가 되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이다
WE’LL BE ONE
감독_ 김동원
Kim Dong-won
Korea 1995 42min DV Color 단편 Documentary
Review

<하나가 되는 것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는 혈혈단신 북한으로 넘어가 김일성 주석을 만나 민간차원의 통일운동에 물꼬를 튼 문익환 목사의 삶과 행적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이 영화의 내러티브는 영웅 신화의 전형화 된 패턴을 따른다. 문 목사가 통일신학을 실천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은 마치 예정된 수순대로 메시아의 길, 혹은 순교자의 길을 가는 듯 하다. 그래서 대중들 앞에서 사자후를 토하는 그의 이미지는 인간적인 결점과 고뇌가 느껴지기보다는 차라리 초월자의 그것처럼 보인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던 문목사의 미약한 행위가 결국 통일운동의 거대한 물결을 일으킨다는 영화의 주제는 이 영화의 독특한 점층법의 리듬을 통해서도 제시된다. 그의 연설은 열기를 뿜는 대중통일운동의 집단적 이미지로 이어지고, 그의 방북은 임수경씨의 방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후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서 토해내는 문 목사의 사자후 같은 열변은 엔딩 장면에 이르러 다양한 계급, 계층, 인종과 세대, 종교집단의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음조로 이어 부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속에서 완성된다. 그의 헌신이 한겨레 모두의 마음에 통일의 봇물을 터놨다는 영화의 주제가 이 엔딩장면에서 화룡정점을 찍는 것이다. 거대한 영웅서사가 완결되는 순간이다.

CREDIT
  • DirectorKim Dong-won
  • CinematographyKim Dong-won
  • Music Moon Won-lip
DIRECTOR
김동원KIM Dongwon
1991년 푸른영상을 창립하고 30년간 활동했다. 2003년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송환>을 발표했고, 2022년 송환되지 못한 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인 <2차 송환>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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