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사냥꾼들>의 전반부 전체가 알프레두가 벤투라와 함께 도시를 배회하는 모습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타라팔>의 전반부는 하나의 긴 대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주제 알베르투와 그의 어머니가 한 폐쇄된 공간에서 주고받는 긴 대화를 담은 이 장면은 한 개의 연속적인 쇼트로 촬영되었으며 영화제목이 뜨는 순간에만 중단된다. 익숙한 토속 신화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 대화는 (주제 알베르투가 알프레두와 벤투라를 만나는) 이어지는 장면들 - <토끼 사냥꾼들>의 해당 장면들과 쇼트들의 배열과 길이가 다르고, 그와 다른 테이크들로 구성된- 의 의미에 변화를 가하고 그 이해에 심오함을 더하는 기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