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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바람은 무섭다. 40대의 중년 남자 3명이 애인 아닌 음악과 바람났다. 대학가요제에서 3년 연속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잠정 해체된 록 밴드 ´활화산´, 그리고 20년 후 활화산의 리더였던 상우의 죽음으로 다시 뭉치게 된 노땅 멤버들은 못 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인생의 마지막 열정을 불사른다. 명예퇴직 후 백수로 지내며 눈칫밥으로 하루를 연명하는 기영, 자식들 학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낮에는 퀵 서비스, 밤에는 대리 운전을 하는 성욱,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지식을 위해 열심히 중고차를 파는 기러기 아빠 혁수, 이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셋이 아무리 다시 뭉친다 한들 ´사화산´이 ´활화산´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즐거운 인생>의 이야기는 어쩐지 좀 비현실적이다. 실제로 이준익 감독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러나 말 안 되는 이야기를 말 되는 이야기로 바꾸는 것이 영화가 가지는 또 다른 매력이 아니었던가?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뭐든 말 되는 이야기로 바꾸는 이준익 감독의 능력이 이 영화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 능력은 신명나게 한 판 놀아보면서 카타르시스에 도달하는 것, <왕의 남자>에서 "징한 놈의 이 세상, 한판 신나게 놀고 가면 그뿐"이라는 대사처럼, 그리고 <라디오 스타>의 한 물 간 가수 최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준익 감독의 음악영화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즐거운 인생>에서는 ´활화산´이라는 이름만큼이나 고색창연하고 주옥같은 옛 음악들로 즐거운 ´락(樂)´판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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