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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청년 형섭은 엄마의 심부름으로 홀로 사는 외할머니 댁에 찾아간다. 그러나 오랜만의 방문인지라 집조차 제대로 찾지 못했던 형섭은 할머니를 만나고도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에 갈 생각에 들떠 할머니도 본체만체하며 용건만 서두를 뿐이다. 반면 할머니는 오랜만에 찾아온 손자가 반갑기만 하다. 손자를 위해 장을 본 할머니는 맛난 저녁을 차리기에 분주하다. 그 사이 형섭은 엄마가 할머니에게 전해주라고 부탁한 용돈 봉투에서 얼마를 챙겨갈 속셈이다. 그러나 맘 여린 형섭 역시, 할머니 눈치 보랴, 도둑질 하라 허둥대다 결국엔 약속도 어겨가며 할머니 집에 더 머물게 된다. 저녁 시간 할머니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던 그는 할머니가 의외로 TV로 중계하는 레슬링 쇼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외할머니와 레슬링>의 가장 큰 미덕은 착한 감정이다. 헌신적이고 순박한 할머니와 속이 빤한 손자의 관계라는 것은 자칫 진부한 소재주의로 빠질 위험이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오히려 그러한 통속적인 상황이나 캐릭터로부터 진심어린 착한 심성과 유머를 연출해낸다. 오히려 덜 세련되고, 덜 매끈한 연기와 연출을 통해 할머니와 손자가 빚어내는 투박한 감정이 진심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 후반부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하는 저녁식사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유쾌하고 정감이 가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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