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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의 술자리는 헤어진 여자 진구로 고민하는 주인공 혁진을 달래기 위한 여행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오기로 한 친구들은 오지 않고 이제 혁진은 홀로 낯선 곳에서 여행을 시작해야만 한다. 영화는 혼자 여행하는 남성의 로망과 판타지를 충실하게 따른다. 낯선 여인과의 꿈같은 하룻밤의 로맨스와 좌절, 버스에서 만난 황당한 여인과 생명의 은인에서 급작스레 돌변한 트럭 운전사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일상을 전복하며 기이하고 낯선 체험으로서의 여행의 특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것은 분명 경험의 과잉이지만, 영화는 날 것 그대로의 강원도 풍경과 고정된 카메라, 컷의 최소화를 통해 천연덕스럽게 리얼리티를 만들어낸다. <낮술>은 기다리던 친구가 오지 않으면서 모든 것이 예정했던 바와는 어그러지게 되고 이로 인해 낯선 곳에 남겨지게 된 설렘과 두려움을 극단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리얼리즘의 숙소>(2003)와 닮아 있다. <낮술>은 다시 이 기이한 여행을 제자리로 돌려놓음으로써 이 별난 경험 역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물론 이 해프닝은 아름다운 추억이라기보다 낮술의 객기처럼 속내까지 다 들춰 보여주는 유치함과 창피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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