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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에 대한 영화는 많다. XP(색소성 건피증)라는 병에 걸린 카오루는 햇빛을 보면 안 되는 소녀. 불치병이라는 소재 선택에 관해 트집을 잡을 시선으로 그녀를 관찰하기에 앞서, <태양의 노래>는 카오루의 밝음, 그녀의 음악, 그녀가 짝사랑하는 ‘서핑을 좋아하는 소년’ 등 단지 밤에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곤 여느 십대 소녀와 다르지 않은 그녀의 일상을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적 접근으로 평범하게 에피소드를 나열하듯 풀어낸다. 이 같은 스토리 전개에 불치병이란 그녀의 특수 상황은 12시가 되기 전에 돌아가야 하는 ‘신데렐라’ 같은 오묘한 매력으로 덧붙여지며, 그 때문에 생길 법한 오해들은 무리하게 고조되기 이전에 적절히 누군가가 등장해 친절하게 바로 해결된다. 코이즈미 노리히로 감독의 데뷔작 <태양의 노래>는 일본 내에서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던 화제작으로, 실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가수 유이(YUI)는 자신의 자작곡들로 OST를 채웠을 뿐만 아니라, 조용해 보이지만 엉뚱하기도 한 카오루 역을 맡아 극중 역할과 일체된 매력을 발산한다. 유독 영화에선 ‘흔한’ 소재가 되어버린 불치병 소녀의 짧은 삶을 특별함으로 만드는 것은, 과한 감동과 신파를 위해 욕심을 내지 않은 제작진의 쿨한 자세와 적절한 몫으로 각자의 재능을 발휘한 시너지 효과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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