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5th
영화보다 낯선
소냐 비에더 아테르톤과 함께
With Sonia Wieder-Atherton | Avec Sonia Wieder-Atherton
감독_ 상탈 아케만
Chantal Akerman
France 2003 40min BETA SP Color 장편 Experimental
Review

이 영화는 한 연주자에 대한 오마쥬이면서 동시에 음악과 이미지의 새로운 관계를 실험하고 있다. 샹탈 아케만 자신의 목소리가 소냐의 삶과 음악에로의 여정을 무대 위에서 준비하는 소냐의 모습 위로 함축적으로 말해준 뒤, 소냐의 연주가 시작되면서부터 화면은 어두운 방의 열린 문 안으로 무대를 보는 것처럼 검은 틀로 무대의 공간을 자른다. 음악의 레퍼토리가 바뀌고 연주자가 소냐를 포함한 세 명의 첼리스트가 되거나 한 명의 피아니스트와 소냐가 되기를 반복하고, 틀은 세로로 좁게 또 가로로 길게 변하면서 수직과 수평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카메라의 이동과 함께 연주자의 몸에 접근하고 멀어진다. 아케만의 말대로 소냐의 음악은 우리를 멀리 데려간다. 그 말은 음악이 이미지를 잊어버리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의미와 통한다. 검은 틀의 장차는 음악이 이미지를 잊어버리게 하는 방향만큼 거꾸로 카메라가 연주자의 몸에 접근함으로써 연주자의 몸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게 유도한다. 멀어지고 가까워지고는 잊어버리고 다시 상기하는, 듣는 것과 보는 것의 역행하면서 동시에 이중적으로 겹쳐지는 우리 의식의 현상을 영화는 지각하게 한다.

CREDIT
  • DirectorChantal Akerman
DIRECTOR
샹탈 아커만Chantal AKERMAN
1950년 벨기에 브뤼셀 출생. 샹탈 아커만은 약 50편에 이르는 필모그래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상영 및 호평을 받은 영화감독이다. 연출작으로 <호텔 몬테레이>(1972), <잔느 딜망>(1976), <집에서 온 소식>(1977), <폭풍의 밤>(1982), <갇힌 여인>(2005) 등이 있다.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