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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한 연주자에 대한 오마쥬이면서 동시에 음악과 이미지의 새로운 관계를 실험하고 있다. 샹탈 아케만 자신의 목소리가 소냐의 삶과 음악에로의 여정을 무대 위에서 준비하는 소냐의 모습 위로 함축적으로 말해준 뒤, 소냐의 연주가 시작되면서부터 화면은 어두운 방의 열린 문 안으로 무대를 보는 것처럼 검은 틀로 무대의 공간을 자른다. 음악의 레퍼토리가 바뀌고 연주자가 소냐를 포함한 세 명의 첼리스트가 되거나 한 명의 피아니스트와 소냐가 되기를 반복하고, 틀은 세로로 좁게 또 가로로 길게 변하면서 수직과 수평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카메라의 이동과 함께 연주자의 몸에 접근하고 멀어진다. 아케만의 말대로 소냐의 음악은 우리를 멀리 데려간다. 그 말은 음악이 이미지를 잊어버리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의미와 통한다. 검은 틀의 장차는 음악이 이미지를 잊어버리게 하는 방향만큼 거꾸로 카메라가 연주자의 몸에 접근함으로써 연주자의 몸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게 유도한다. 멀어지고 가까워지고는 잊어버리고 다시 상기하는, 듣는 것과 보는 것의 역행하면서 동시에 이중적으로 겹쳐지는 우리 의식의 현상을 영화는 지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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