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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필름메이커스 포럼: 로랑스 페레이라 바르보사
지긋지긋한 사랑
I Hate Love
감독_ 로랑스 페레이라 바르보사
Laurence Ferreira Barbosa
France 1997 129min 35mm Color 장편 Fiction
Review

이 영화는 <보통사람들에겐 예외가 없다>가 그렇듯, 인물의 성격적 특성에 집중해 행동을 따라가는 극적 리듬에 심리적 동기가 거의 정확하게 일치되면서 인물의 존재감이 형성된다. <보통사람들에겐 예외가 없다>가 행태의 연속성, 즉 행동의 과정이 주제가 된다면 이 영화는 인물의 내면적 심리요소, 즉 죽음에 대한 공포의식 자체가 주제로서 영화를 지배한다. 그러나 이 주제는 전혀 심각하지 않게 유머의 옷을 입고 적당히 숨어 있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 어차피 죽음은 실재가 아니라 상상이다. 죽음을 분명하게 선고 받은 자와 죽음에 이를 병을 상상하는 자 사이의 간격은 태도의 차이일 뿐이다. 사실화된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자신의 징후를 죽음과 연결시켜 한 사실로서 확인하려는 태도. 의사인 ‘아니’와 두 남자 환자 사이의 이상한 삼각관계는 아니가 괴상한 과대망상증의 환자에게 잠시간 어설픈 유혹의 충동을 느꼈던 시점으로부터 우스꽝스럽게 진행된다. 불안, 충동, 공포, 무기력감과 같은 변덕스런 감정의 휘말림은 판단착오와 새로운 진실의 발견으로 이끄는 내적 에너지다. 그럼에도 주인공 아니는 이상하게도 그만의 내적 세계에 대한 정보를 남기지 않는다. 아니는 죽음의 공포에 휩싸인 두 남자가 초대하는 코미디에 초대된 인물처럼 남는다. 타협과 저항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아니의 평범함이 이 영화를 심각한 심리극이 아닌 부드러운 긴장감을 지닌 로맨틱 코미디처럼 이끄는 요소인지도 모른다.

CREDIT
  • DirectorLaurence Ferreira Barbosa
  • ProducerPaulo Branco
  • ScreenplayLaurence Ferreira Barbosa
  • Cinematography Denyse Rodriguez Tome
  • EditorEmmanuel Machuel
  • SoundEmmanuelle Castro
CastPhilippe Morel
DIRECTOR
로랑스 페레이라 바르보사Laurence Ferreira Barb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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