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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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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아이들
Streeters
감독_ 제라도 토트
Gerado Tort
Mexico 2001 85min 35mm Color 장편 Fiction
Review

<거리의 아이들>의 첫 장면은 인상적이다. 어슴푸레한 빛을 이용한 인물들의 실루엣을 잡아 내면서 영화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15살의 루피노는 타락한 경관 세뇨와 오초아 밑에서 마약을 팔아 얻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비단 루피노만이 아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언제나 고단한 것이다. <거리의 아이들>은 제목 그대로 멕시코의 뒷골목을 잡아내면서 타락한 현실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피도 눈물도 없는 어두운 현실은 영화가 진행 될수록 세기를 더한다. 마약상들의 돈을 빼돌리게 된 루피노는 여자 친구와 함께 이 어두운 현실을 돌파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사정은 여의치가 않다. 어차피 루피노에게 내일이란 허락되지 않은 미래일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단순히 비극적인 세계에 공감을 보내지 않는다. 오히려 제라도 토트 감독은 이 몰락한 거리의 모습을 힘 있게 묘사하는 데 더 열중한다. 단순한 네오리얼리즘의 정서를 넘어서 부패한 현실의 그늘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사랑을 간결하게 그려내고 있다. 관객들은 숨 가쁘게 골목을 누비는 카메라를 쫓는 것만으로도 숨 가쁘다. 그것은 터질 것 같은 삶의 질감들이 거리에 가득한 탓이다. 새롭지는 않지만 현실을 그려내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거리의 아이들>이 다가오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CREDIT
  • DirectorGerardo Tort
  • CastLuis Fernando Pena
  • Producer Maya Zapata
  • Screenplay Armando Hernandez
  • CinematographyLillian Haugen
  • EditorMarina Stavenhagen
  • MusicHector Ortega
DIRECTOR
제라도 토트Gerado T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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