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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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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나날
Dog Days
감독_ 울리히 자이델
Ulrich SEIDL
Austria 2001 121min 35mm Color 장편 Fiction
Review

독일어 원제, 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복날´ 쯤 될까? 가장 무더운 7, 8월의 ´한여름´을 가리키는 이 단어에 어째서 "hund(개)" 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지 알 수는 없다. 한여름 비엔나 변두리의 중산층 동네의 세부를 가로지르는 울리히 사이들 감독의 카메라에 포착된 인물 군상은 개보다 더 나을 것도 없는 인간(적어도 우리가 이상적으로 정의하는) 이하의 비천한 삶을 살아간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거나 비를 피할 집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럴 듯한 차를 몰고 다니는 젊은 커플, 지하 창고 가득 생필품을 채우고 한가롭게 정원을 가꾸는 은퇴한 노년의 신사, 여선생, 보안 장치 영업사원, 부유한 중년 부부 등. 상습적으로 히치하이킹을 하는 얼빠진 여자를 제외한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경제적인 안정과 사회적 지위를 누린다. 그러나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면, 남녀가 알몸으로 뒤엉켜 혼음을 하는 타락의 현장에서, 가학적인 애인에게 머리채를 잡혀 화장실 변기에 처박히는 한밤의 파티에서, 죽은 아내의 가운을 가정부에게 입히고 스트립쇼를 요구하는 침실에서, 의심과 질투에 사로잡힌 남자 친구의 발에 걷어 채인 거리에서, 힘없는 여자에게 자신의 과오를 뒤집어씌우는 닫혀진 지하방에서 비참하게 일그러진 그들의 얼굴과 마주친다. <개 같은 나날>은 참된 의미의 사랑을 상실한 현대인이 살아가는 개 같은 날들의 기록이다.

CREDIT
  • DirectorUlrich Seidl
  • CastMaria Hofstatter
  • Producer Georg Friedrich
  • Screenplay Christine Jirku
  • CinematographyHelmut Grasser
  • Editor Philippe Bober
  • MusicUlrich Seidl
DIRECTOR
울리히 자이델Ulrich SEIDL
1952년 오스트리아 태생. 빈대학교에서 저널리즘과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애니멀 러브>(1995), <모델>(1998) 등의 다큐멘터리가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장편영화 데뷔작 <개 같은 나날>(2001)과 <파라다이스: 신념>(2012)으로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요소를 혼합하면서 새로운 미학을 실험하는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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