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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역 출구>를 보는 것은 위협이고 고통이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이 나락에 동참하고 싶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영화 자체가 이미 하나의 환각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신의 자비를 갈구하는 크리스마스이브, 한편에서는 타락과 저주를 끌어들이는 재앙의 밤이다. 심하게 흔들리며 정착하지 못하는 불안한 디지털 카메라의 시선으로 우리는 환각에 빠져 사는 마이크를 만날 수 있다. 그는 고함과 폭행과 죽음의 그림자가 감도는 음산한 건물에 살고 있다. 이웃집에 새로 온 여인은 이제 그를 구원해줄 것만 같다. 그러나 타락의 유희를 알아버린 그의 육체가 쉽게 그를 놓아줄 것 같지 않다. 남아프리카로 떠난 여행은 맘껏 환각에 빠져드는 생활이었지만 탈출의 욕망을 느낀다. 그는 다시 ´엔젤´역으로 오지만 익숙한 그곳도 이미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여자친구는 그의 아이를 임신했고, 곳곳엔 탐욕과 광신의 학대가 드리워져 있다. 마이크는 이제 ´엔젤´역을 빠져나간다. 그러나 환각 없인 버텨낼 수 없는 이 잔인한 세상을 그가 정말 벗어난 것일까? 마구 흔들리는 카메라, 갑작스런 편집, 관습적이지 않은 내러티브와 공간이동. 파괴적인 형식처럼 영화의 내용 또한 점점 더 지독하게 파괴적으로 변해간다. 미리 경고했듯이 조심하라. <엔젤역 출구>는 당신이 중독되기 쉬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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