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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페레다는 지치지 않는 행보로 왕성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두 편의 신작이 공개되는데 다른 한 편인 <구리>는 영화보다 낯선 섹션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단순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TV 방송을 위해 두 남자(기자와 카메라맨)가 한 음악가를 인터뷰하는 장면이 그 설정이다. 일련의 이유로 음악가의 친구 집에서 촬영을 시작하는데 거리의 소음, 이웃집 개 짖는 소리에 예상치 못한 정전까지 발생하며 상황은 금새 복잡해진다. 감독은 이 작은 이야기를 예술계의 위선과 성차별 그리고 예술의 창작과 수용 방식까지 논하는 코미디로 탈바꿈시킨다. 이는 이야기 자체로 주어질 뿐 아니라 공간 구성과 연출 방식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페레다는 <나머진 다 소음일 뿐>으로 예술이 일상의 소소한 순간 속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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