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2nd
회고전: 감독 열전
파졸리니 지금
Pasolini Today
감독_ 지안뤼기 토카폰도, 다니엘 시프리, 다비드 페라리오
Gianluigi Toccafondo, Daniele Cipri, Davide Ferrerio
Italy 2000 80min BETA Cam Color 장편 Documentary
Review

<파졸리니 지금>은 파졸리니가 동시대의 영화감독들에 미친 영향과 효과를 위해 기획된 텔레비전 시리즈 중의 일부이다. 파졸리니가 영화에 남긴 교훈은 무엇인가? 이런 엄숙하고 심각한 질문에 각각의 감독은 짓궂게 혹은 능청스러운 딴전으로 아니면 지극히 엄격한 추론으로 답변을 시도한다. 먼저 <아루소>는 무엄한 농담으로 파졸리니의 추문에 가까운 행적을 추적한다. 시실리 섬에서 벌어졌던 파졸리니의 연애 행각을 들춰내는 이 짓궂은 코미디는, 그러나 외려 파졸리니적이다. 그의 게이로서의 성정체성을 그의 영화와 억척스럽게 잇기보다, 그에게 드리운 후광을 걷어낸 채 치부를 들춰내는 감독의 장난기가 절대 무례하지 않다. <죽거나 살거나 매한가지>는 엉뚱하게도 파졸리니의 영향으로부터 비롯된 애니메이션임을 자처한다. 탁월한 시인이자 소설가이기도 했던 파졸리니의 작품을 인용하는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 연속체로서 세계를 바라보았던 파졸리니를 이끌어내며, 감독 자신의 서정적인 자아를 드러낸다. 앞의 작품들과 달리 <분노>는 소비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위해 파졸리니를 사지로부터 불러낸다. 감독에게 파졸리니란 소비자본주의가 등장하며 발휘된 새로운 지배의 테크놀로지에 분노하고 저항한 인물에 다름 아니다. 이탈리아의 노동자 거주지에서 만난 동시대의 젊은이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파졸리니의 작품들과 그가 텔레비전 토론프로그램에서 발언하는 장면들이 뒤섞인 이 작품은, 동시대 문화의 허위적 객관성에 대한 통렬한 풍자의 사도로서 파졸리니를 인용한다. 결국 파졸리니는 사멸하지 않은 귀신이 되어 지금 이탈리아의 감독들에게 출현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파졸리니가 아니다. 그는 복수의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튀어나오는 파졸리니 만큼 무한한 수의 파졸리니이다.

CREDIT
  • DirectorGianluigi Toccafondo
  • Producer Daniele Cipri
  • Sales Agent Davide Ferrario
  • Print SourceTELE +
DIRECTOR
지안뤼기 토카폰도Gianluigi Toccafondo
다니엘 시프리Daniele Cipri
다비드 페라리오Davide Ferrerio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