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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스는 자신의 많은 영화가 스크립트 대신 지도와 함께 시작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꼭 <도시의 앨리스>(1974), <잘못된 움직임>(1975), <시간의 흐름 속으로>(1976)의 여행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의 영화는 언제나 다소간은 로드무비였다. <파리, 텍사스>의 트래비스는 처음에는 자신이 무얼 찾고 있는지,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른 채로 멈추지 않고 길을 걷는다. 그의 실존적이고 공허한 방황은 비로소 아들과 함께 아내를 찾아 나서며 뚜렷한 목적을 지닌 여정으로 바뀐다. 이제 이 여행에는 끝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트래비스와 가족들이 다 같이 거실에 앉아 슈퍼 에이트로 촬영된 홈무비를 보는 장면을 좋아한다. 홈무비에 담긴 사적인 삶 속에서 그들은 카메라를 향해 웃고, 손짓하고,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고, 포옹한다. 벤더스의 모든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가장 큰 감정을 일으키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허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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