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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용 감독의 대표작인 <피막>은 액션영화 전문 감독에서 토속적 색채가 짙은 영화로 주제적 전환을 이루는 기점에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강 진사 댁 장남 성민이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굿으로 치료해 보고자 전국 각지에서 용하다는 무당들을 불러 모은다. 그중 가장 영험한 모습을 보인 옥화가 마을 외딴곳에 묻혀있던 호리병을 찾아낸다. 옥화는 호리병에 갇혀 있던 영혼이 성민에게 씌였다고 말한다. 강 진사 집 사람들은 그동안 숨겨왔던 20여 년 전의 일을 털어놓는다. <피막>은 토속적 에로티시즘과 미스터리를 결합한 작품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피막’을 소재로 전근대적 제도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영화는 단순히 근대와 전근대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는다. 영화의 끝에 병이 나은 성민이 ‘과학적’으로 신비한 현상을 설명할 때 썩지 않은 삼돌의 시신 등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을 교차편집으로 병치시켜, 근대와 전근대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 영화는 제3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가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이두용 감독의 작품들은 1980년대 세계 영화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영화의 전범이자 지향점으로 여겨졌다. (박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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