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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편법’이란 요령이나 지혜의 다른 말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여름이 지나가면>의 주인공인 기준은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특별전형이라는 먼 미래를 바라보는 엄마의 욕망 때문에 도시에서 시골 지역 학교에 전학 온다. 기준 엄마는 이곳에 짓고 있는 아파트에 빨리 입주하고 싶지만 더 많은 보상금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 모임에 참여해 똑같은 조끼를 입고 그들의 비위를 맞춘다. 어른들이 이렇게 법과 제도의 틈새를 엿보고 있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라고 이 영화는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낯선 동네에서 생존하기 위해 버둥대던 기준은 힘으로 나름의 권력을 행사하는 영문의 눈에 들게 된다. 기준은 영문이 신은 운동화가 자신이 잃어버린 그것이라 의심을 하면서도 권력자의 품 안에서 누리는 혜택을 지속하기 위해 그동안의 윤리의식을 저버린 행위를 한다. 그렇게 여름은 지나가지만 시원한 바람은 마음에 쉽게 불어오지 않을 것이다. 영화 속 시골 동네 건너편에 우뚝 솟은 신축 아파트 풍경을 보고 있으니 갑작스레 이창동 감독의 <초록 물고기>(1997)가 떠오른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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