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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더 발달하고 풍족해졌다는데 왜 우리는 부상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가. 이 영화는 디스토피아를 제시하거나 인류의 멸망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역사 속 좌절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때조차 감독은 인간을 따뜻한 기운으로 끌어안으려 한다. 하지만 인물들이 고요히 자신의 삶을 지키려 할 때 주변을 둘러싼 환경은 고장이 나고, 폐허가 된다. 영화는 이러한 자기보존과 사회적 공존에 대한 탐구를 기초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을 사운드, 과학 실험, 사진, 퍼포먼스와 같은 경험의 형태로 물질화하는 서사를 갖추고 있다. 영화는 예술의 실체가 무엇인가 질문하고 다른 종류의 ‘미'에 대한 의견도 피력한다. 인간 삶의 작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모두 예술이 될 수 있고, 그렇기에 ‘미’라는 것은 도덕적 감정의 육성에 의해 획득되는 ‘선’이라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개발과 정치적 계산으로 운영되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오롯이 끌어안는 것은 개인이라는 것, 그리고 그 사회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누군가에 대한 호감, 개개인이 발휘하는 사랑과 연대 즉 ‘선’의 의지라는 것을 보여준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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