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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오키쿠와 세계>는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시대극이다. 도시에서 인분(人糞)을 구매해 농촌에서 판매하는 두 명의 ‘거름 업자’ 남성 추지와 야스케가 영화의 중심이다. 지금으로 치면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받을 이 비즈니스는 위선적인 당시의 세상에서는 비루하기 짝이 없는 일에 불과했다. 인분을 치워야 하는 도시인의 입장에서나 인분을 거름으로 뿌려야 하는 농민 입장에서나 필수불가결한 일이었지만, 거름 업자들은 단지 냄새 나는 똥을 다룬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했던 것. 하지만 도시의 집단 주택에 사는 사무라이 가문의 딸 오키쿠는 추지를 마음에 둔다. 영화는 이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와 함께 서서히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19세기 후반 일본 사회의 초상을 보여준다. 부자이건 가난뱅이건, 귀족이건 농민이건, 뭔가를 먹고 난 뒤 뱉어 내는 똥은 결국 매한가지라는 메시지가 저변에 깔려 있다. 인분을 매우 자주, 그리고 자세히 보여주는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흑백 화면의 미덕을 깨닫게 된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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