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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2월 13일, 브라질의 군사독재 정권은 영장 없이도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로부터 2주일 뒤, 스물여섯 살의 가수 카에타누 벨로주는 상 파울루의 집에서 체포되었다. 독방에서 일주일을 보낸 그는 이후 두 달 동안이나 군사감옥에 갇히게 된다. 벨로주는 카메라 앞에 앉아 50년 전의 경험을 마치 어제 일처럼 털어놓는데, 체포되던 날 밤에 친구들과 불렀던 노래부터 감옥에서 겪은 세세한 일들까지 기억해낸다. 이 작품은 마치 감옥을 연상시키는 콘크리트 벽을 배경으로 벨로주와의 인터뷰만을 보여주며, 마지막 장면에서만 수감 당시의 사진과 서류들의 사진을 보여준다. 감옥에서 겪은 일들만큼이나 다양한 그의 표정과 감정이 격앙되는 부분에서 떨리는 그의 손만으로도 당시의 끔찍했던 경험을 알 수 있다. 또한 브라질을 넘어서 세계적인 가수가 된 벨로주의 다큐멘터리임에도 음악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그나마 그가 들려주는 두세 곡의 노래도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곡들이고, 당시의 경험을 가사에 옮긴 곡들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절제된 연출은 한 예술가가 겪어야 했던 야만과 폭력을 독특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 (전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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