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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사회는 참을 수 없다. 경제 논리에 사로잡힌 사회, 슬프고 재미도 없는. 만일 마약에 취하지 않고도 이 사회의 역겨움을 견딜 수 있다면 당신은 영웅이라 불릴 만하다. <쾌락과 히스테리에 관하여>는 정서적, 지적, 성적으로 비참하게 사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던지는 전투적인 프로파간다이다. 포스트 68세대의 감독 얀 부쿼이가 꿈꾸는 사회란 노동이 아니라 쾌락과 휴식에 기반한 행복한 사회이다. 영화에서 부쿼이는 직접 아나키스트 선동가의 역할을 맡아 멋진 아지프로를 보여준다. 그리고 급기야 쿠데타까지 공언한다. D-day는 2005년 5월 21일. 혁명의 쿠데타가 시작될 것이며 쾌락을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부쿼이는 타고난 선동가이지만 동시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구애자이기도 하다. ´벨기에인들의 성생활 4편´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영화는 선동하는 중간중간에 감독 부쿼이가 젊은 여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섹스와 사랑에 관해 인터뷰하는, 그리고 그들을 슬쩍 유혹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 대한 영화´는 분명 고다르에 의해 달라진 ´고다르 이후의 영화´이다. 하지만 그는 이성보다는 본능에 충실한 고다르가 되려는 것처럼 보인다. 그 때문에 부쿼이의 영화는 삶과 영화 자체의 쾌락과 히스테리에 대한 에세이, 또는 외설적인 사상서가 되었다. 벌거벗은 채 침대에 누워 한 여배우와 고다르의 <경멸>에 대해 논쟁하는 장면에서 그 자신이 말한 대사처럼, 부쿼이는 고다르에게서 모든 걸 배웠다. 그렇지만 고다르처럼 영화를 정치적으로 만드는 대신, 그는 외설적인 정치 영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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