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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
도시의 낙원
City Paradise
감독_ 탕 따 니엔
Tang Da-nian
China 2001 108min 35mm Color 장편
Review

지난 20년 동안 급격히 산업화, 도시화하며 전통 사회가 붕괴되어 가는 중국 사회의 단면을 포착한 영화. 변화의 물결은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까지 뒤흔들어 놓은 것이다. 베이징으로 상경한 젊은이 다생은 빌딩 유리창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그의 고향에는 연로한 어머니와 아내 지윤이 기다린다. 영화는 이렇게 다생의 생활상과 고향의 어머니와 아내의 생활상을 비교하듯 번갈아 보여준다. 가끔 고향으로 돈과 편지를 부쳐줄 뿐, 다셍 귀향할 뜻이 전혀 없다. 아는 이의 집에 얹혀살며 눈칫밥도 먹지만 도시를 선망하는 것이다. 그가 타고 오르는 유리창 청소용 엘리베이터처럼 언젠가는 신분상승할 수 있다는 듯한 암시를 풍기며. 그 반면 어머니와 아내는 자연 속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전통적인 농경 사회의 일원인 그들은 다셍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그가 돌아오길 기다리던 어머니는 정신착란을 일으키고, 아내는 그런 사정을 다생에게 편지로 알린다. 다셍은 이미 도시에서 만난 여자 유킨과 깊은 관계에 있다. 하지만 어머니 걱정은 잊지 않은 그가 돌아오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면서 갈등은 증폭된다. 이 영화의 제목은 매우 아이러니 하다. 젊은이 다생과 그의 변모를 통해 혼돈스런 도시가 가진 에너지뿐만 아니라 불가피하게 전락해가는 모습까지 드러내는 것이다. 즉 도시는 천국일 수 없다. 또한 고향을 잃은 사람은 다셍만이 아니다. 소박한 가족 구성은 파괴되었다. 배신감에 우는 아내가 그를 찾아오고, 도시로 나와 길을 잃은 어머니는 자식을 찾지 못하고 끝없이 헤매는 것이다.

CREDIT
  • DirectorTang Danian
  • ScreenplayTang Danian
  • ProducerChen Baitao
  • Art DirectorLu Dong
  • CinematographyMeng Fan
  • EditorWang Weiyan
  • SoundWang Weiyan
  • MusicXu Zhitong
  • Print Source Li Lingling
DIRECTOR
탕 따 니엔Tang Da-n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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