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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베아트리체 없는 보리스>(2016)에 이어 <유령 마을>에서 드니 코테는 죽음에 대한 탐구를 지속한다. 시작과 동시에 청년 시몽이 자동차 전복사고로 사망한다. 끝끝내 설명하기를 거부하는 이 죽음의 뒤를 이어 마을에 유령들이 출몰한다. 마을 사람들이 시몽의 비극과 그 후과에 대해 말하기를 꺼리는 사이, 신기가 있는 처녀 아델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곁에서 우리를 쳐다보는 유령처럼 도시는 냉랭하게 우리를 쳐다본다. 일상의 질감에서 벗어난 언캐니한 쇼트(아마도 유령의 시선으로 설정된)의 리듬은 아득한 현기증을 만들어낸다. 보이지 않는 것들로부터의 낙담, 공허함 속에서도 공중에 뜬 여인의 형상처럼 묵직한 이미지가 육박해 들어온다. <유령 마을>의 초점은 가시성과 비가시성의 관계이다. 가혹하게 우리들의 삶을 위협하는 것들을 따라가면서, 드니 코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차츰 물질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 마을 주민들에게 보이지 않았던 유령들은 모든 사람의 눈에 가시적이게 된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장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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