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센터가 의뢰하고 프랑스 아르테가 제작에 참여한 장-마리 스트라웁의 최신 단편영화. 자유 형식으로 만들어진 <장-마리 스트라웁, 당신은 어디에>의 주인공은 고양이다. 고양이들이 의자에서 장난을 치고 앉아 있을 때 화면 바깥에서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화면이 바뀌면 우리는 소파에서 고양이의 털을 고르는 여자를 본다. 뒤이어 같은 장소에서 스트라웁이 고양이를 어루만진다. 고양이에 관한 홈 비디오처럼 보이는 이 영화는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스트라웁의 단순한 응답이다. [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