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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근교의 어느 마을 곳곳에 아주미 하루코라는 이름의 여성을 찾는 포스터가 걸린다. 누군가가 거기에 이상한 낙서를 적어놓는다. 또한 마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고생들이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남자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지역 언론에서는 이 여고생 집단 린치 사건을 대서특필한다. 포스터 낙서는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고 그에 관한 추측성 이야기들이 트위터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다. 하루코 실종 사건에 자극받은 여고생들이 남자들에게 무차별로 복수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 이 소문은 10대, 20대, 30대를 막론하고 일본 여성들 사이에 흥미진진한 얘깃거리가 된다.
세상은 음흉하고 불우한 징조들로 가득하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 사건들에 대해 사람들은 터무니없는 추측을 하고 사건의 원인과 결과는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헝클어진다. 그 와중에 누군가가 다치고 상처받는 비극은 계속된다. <재패니스 걸스 네버 다이>는 SNS 매체 과잉의 현대사회에서 벌어지는 소통 부재에 관한 비극적 우화이다. 동시에 상투적인 매체로 접수할 수 없는 개인의 내밀한 감정에 대한 섬세한 보고서이다.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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