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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영화청년의 일상을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로 찍는다. 그는 건실한 청년이지만 현장은 녹녹하지 않고 거듭 좌절을 겪는다. 암울한 청춘의 일상이지만 어떤 상투형에도 갇히지 않은 채 경쾌한 희극적 감성으로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살짝 뛰어넘어 주인공의 마음에 저절로 이입하고 싶게끔 만드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감독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스토리인데도 자기연민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유쾌한 영화의 매력이다.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유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동력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 자기객관화는 동시대 한국영화현실에 대한 가볍지 않은 풍자의 벽화를 그려낸다. 풍자가 일방의 목표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과 주변과 동시대의 환경 전체를 겨냥하면서 자연스럽게 쭉 뻗은 방사형으로 구성된다는 것, 대단한 연출의 추진력인데 뜻밖에도 의식적 야심으로 보이지 않고 자연스런 상상력의 발로처럼 보인다는 게 또한 호감을 준다. 굳이 굉장한 형식적 야심을 드러내지 않고도 어떤 형식에도 구애 받지 않는 분방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언뜻 상투처럼 보일 수 있는 굴레를 솔직한 자기고백의 입담 형식으로 돌파한 용기가 가장 큰 미덕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윤성호의 영화 이래 모처럼 발견한 희극영화의 차세대 재능감독으로 주목해도 모자람이 없다. 입담에만 그치지 않고 상황 희극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저력도 보인다. 무엇보다 어깨에 힘을 뺀 자유로운 상상력의 패기를 느낄 수 있어 기분 좋아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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