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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공간, 이를테면 주부에겐 부엌이 그와 같은 곳이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가 낯선 곳으로 바뀔 때 일상의 겹들이 드러난다. <잔느딜망>은 너무나 낯익어 재현적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간주되는, 예컨대 여성적 공간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사적 공간’의 정치경제학을 다룬다. 이를테면 한 아이를 둔 어머니가 자신이 매일 대단히 정성스럽게 돌보는 집에서 매매춘을 한다. 이것은 분명 그녀의 가사노동과 양립할 수 없는 것임에도, 그 일은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가지는 매매춘과 동일한 성격을 환기시킨다. 동시에 그 사실이 부지불식간 자각되는 순간 가정의 질서는 조금씩 무너져 내린다. 그리하여 잔느 딜망은 작은 실수를 하기 시작하고 그녀가 가사노동을 멈추고 쉬는 순간은 바로 집에서 살인이 일어난 이후이다. 이 모든 것들을 샹탈 애커만은 잔느 딜망(샹탈 애커만의 어머니이름)의 사흘간의 일상을 통해 미니멀하게 재현한다. 이 영화가 만들어지던 70년대 중반, 페미니스트 영화들은 희생자로서의 여성의 삶을 직접적 방식으로 다루고 있었다. 전위적 페미니스트로서의 샹탈 애커만의 출현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바로 <잔느 딜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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