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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nd
호세 루이스 게린 특별전
공사 중
Work in Progress
감독_ 호세 루이스 게린
Jose Luis Guerin
Spain 2001 125min 35mm Color/B&W 장편
Review

바르셀로나 출신인 호세 루이스 게린이 자신의 고향에서 찍은 첫 장편영화인 <공사 중>은 유희적이면서 다소 직접적인 다큐멘터리로, 엘 라발 혹은 엘 시노라 불리는 인구과밀의 하층민 동네의 변화하는 양상에 관한 것이다. 2년여에 걸쳐 촬영되었고 게린이 폼페우 파브라 대학의 학생들과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비롯된 파노라마적인 작품 <공사 중>은 발터 루트만의 <베를린, 한대도시의 교향악>(1927)과 지가 베르토프의 <카메라를 든 사나이>(1928)로 유명한 도시교향악 장르에 속하는데, 단, 게린의 접근은 광적인 편집과 역동적인 화면이 지배적이었던 앞선 영화들과는 달리 조용하고, 차분히 관찰하며, 흡사 속삭이는 듯한 특징을 띤다. 이 영화는 결국 한 동네가 고급주택단지로 변해가는 과정을 기록한 현대의 도시교향악이다. 따라서 이는 동시대적인 이슈를 다룬 영화다. 하지만 게린은 그 동네 주민들을 아웃사이더처럼 보이게 만들 수도 있을 어떤 식의 도덕적 제스처도 취하지 않는다. 이 영화가 게린의 작품들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공사중>은 사회적으로는 낙후되었지만 경제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오게 된, 개발 중인 도시의 거주자들이 맞닥뜨린 도덕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을 간접적 방식으로 묘사한다. 흥미롭게도 게린의 관심은 새로 옮겨 온 사람들이 아니라 원래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로 향한다. 마리화나를 피워대는 매춘부와 그녀의 남자친구, 공사장 인부들, 마약 판매상 등이 그들이다. 술에 취해 동네를 배회하는 선원의 모습이 담긴 흑백 자료영상으로 시작해, 영화는 불쑥 비둘기로 가득한 엘 라발 거리 벽면 한 곳에 그려진 동시대풍의 그래피티 아트로 옮겨간다. 순전히 인상에만 근거하기보다는 관객으로 하여금 이 공간을 전체적 맥락에서 보도록 하는 우아하고 간명한 편집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거기엔 필름에서 비디오로의 전환이 있으며, 이는 게린의 영화경력에서 핵심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이미지의 측면에서 커다란 도약일 뿐 아니라 디제시스적 사운드 - 게린이 “세상을 움직이는 소리”라 부른 바 있는 - 의 밀도라는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게이브 클링거)

CREDIT
  • DirectorJose Luis Guerin
  • ProducerAntoni Camin
  • CinematographyAlex Gaultier
  • EditorMercedes Alvarez
  • Sound Nuria Esquerra
CastAmanda Villavieja
DIRECTOR
호세 루이스 게린Jose Luis Guerin
1960년 스페인 출생. <실비아의 도시에서>(2007)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에, <게스트>(2010) 토론토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뮤즈의 아카데미>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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