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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로버트 휴에게‘그의 세대에서 미국, 유럽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화가’라는 평가를 받은 독일의 미술가 안젤름 키퍼의 작품과 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법학과 프랑스어를 전공한 키퍼는 법이나 과학으로 풀 수 없는 근원적인 문제들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예술을 선택했고 죽음과 삶, 존재의 기원 같은 보편적 주제와 함께 독일의 과거사와 같은 역사적 주제를 작품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신표현주의’계열의 작가로 분류되는 그는 무채색 톤의 절제된 색감과 다양한 금속 재료를 통해 폐허적인 이미지들을 창조함으로써 육중한 삶의 무게를‘연금술’적인 분위기에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였다. 안젤름 키퍼는 1992년 프랑스의 바르작(Barjac) 지역에 정착하여 35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영지를 조성하고 건축물과 설치 미술을 제작하여 그 공간을 채워 나갔다.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무 것도 없던 허허벌판은 거대한 예술적 구조물로 바뀌었고, 죽음과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감각으로 치환되어 공간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는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조차 없는, 아이처럼 백지 상태인 그 공간 안에 설명이나 맥락이 부재하는 사물들을 축조함으로써 존재의 근원에 도달하게 만드는‘지루함’(boredom)을 시공간에 각인하는 작업을 감행했다. 마치 거대한 무덤처럼 보이는 이 공간에서는 자그마한 햇빛이나 소음 그리고 먼지조차도 존재의 본질에 의문을 던지게 만든다. 이제 그는 그곳을 떠났고 작품 활동은 사라졌지만 작품은 남아있다. (김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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