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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현수를 키우느라 감정마저 메말라 버린 엄마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다그치고, 소리 지르고, 거짓으로 삶을 포장해서라도 아이가 위험한 바깥 세상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학교에 가는 길은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다. 이 길의 생존법칙에 익숙해진 또 다른 소년 선표는 현수를 위기에서 구해주고 스스로 위험 속으로 뛰어든다. 자신보다 덩치가 큰 아이들을 상대하기 어려운 선표는 물속으로 도망가 그들이 돌아갈 때까지 그 안에서 오래 숨을 참는 법을 배웠다. 자신의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아이를 자꾸 가둬만 두려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착한 아들로 있어야 한다는 강박과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선표에 대한 경외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수, 그리고‘무림’에서 살아가는 법을 너무 빨리 터득해 버린 선표. 세 사람은 감정 표현에 서투르고, 누군가 자신을 떠날까 두려워한다. 서로를 향해 열렬히 손을 내밀고 있지만 그 마음은 수신도 발신도 쉽지 않다. 그래서‘험한 교육’은 언어적 수사를 빼앗긴 엄마와 두 소년이 겪게 되는 서늘한 경험의 몫이며, 계층화된 교육의 사각 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날 것 그대로의 생존 방법이다. 탁월한 공간 묘사와 세 주연 배우의 호연이 두드러진다. (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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