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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th
회고전: 김동원
송환
REPATRIATION
감독_ 김동원
Kim Dong-won
Korea 2003 148min DV color 장편 Documentary
Review

<송환>은 액티비스트로서, 다큐멘터리작가로서 김동원 감독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은 작품이다. 인간에 대한 예의, 카메라와 대상이 만나는 방식에 대한 고민, 작가로서의 역량, 감독 내면에서 전개된 사유의 흐름에 대한 솔직한 고백.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인간에 대해- 카메라가 기록하는 대상뿐 아니라 감독 자신의 철학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에 도달한다. <송환>의 각별한 힘과 정서는 장기수 선생들과 무려 십년을 함께 해 온 카메라에서 나온다. 카메라는 장기수 선생들의 준비된 답변이나 공식적인 이념보다는 그분들의 일상의 삶, 혹은 말의 행간에 묻어나는 침묵이나 한숨, 표정에 더 오래 머무른다. 장기수 할아버지들을 카메라에 담는 과정에서 감독은 그분들이 경험한 극한의 폭력을 재현하는 행위의 궁극적 실패가능성을 예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선생들을 카메라에 담으려 하는 것은 그가 여전히 카메라가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미약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고 믿기 / 혹은 믿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처의 ‘치유’는 가해자의 진정한 반성 및 애도와 피해자의 용서라는 이중의 과정을 통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해자의 반성과 애도가 이루어지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상처의 치유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다큐멘터리스트의책무다. 그들을 역사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무엇보다 그들이 경험한 사건의 기억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윤리적 책무 속에서 감독은 재현 불가능한 것을 재현하기 위한 분열적 행위에 기꺼이 뛰어든다. 그리고 그 분열의 흔적마저도 솔직하게 고백한 것이 이 영화의 진정한 미덕이다.

CREDIT
  • DirectorKim Dong-won
  • ScreenplayKim Dong-won, Ryu Mi-rye
CinematographyKim Dong-won, Jung Chang-young, Gong Eun-ju
DIRECTOR
김동원
Kim Dong-won
1955년생.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우연히 찾게 된 상계동 빈민촌 철거 현장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그들의 투쟁에 동참하면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상계동에서 주민들과 함께 한 3년의 기록을 담은 <상계동 올림픽>은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실천적 다큐멘터리의 정수로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1991년 ‘푸른영상’을 설립해 다큐멘터리를 통한 민중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독립영화협의회 의장, 한국민족예술총연합 영화위원장,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다큐멘터리와 독립영화계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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