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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N 비전
항해
The Voyage
감독_ 크리스티앙 부스타니
Christian Boustani
1998 10min Beta Color 단편
Review

1543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가? 서구 제국주의의 영토 확장의 시기. 이때 일본은 전국 시대를 맞고 있었다. 바로 이때 포르투갈의 선박이 일본에 닿았다고 크리스티앙 부스타니의 <항해>는 전한다. 두 세계의 만남에는 약간의 기적이 필요했다.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 일본 항구에 도착할 범선을 이끈 바람의 도움과, 유니콘과 용이라는 서양과 동양의 상상력을 추동시켜온 상상의 동물들. 이 장면이 21세기에 사는 우리 앞에 웅장하게 나타나기까지는, 유니콘과 용을 부활시키고 금색으로 채색된 일본 16세기를 재구성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러나 한 씬에서 다른 씬으로의 전환이 예상치 못하게 전개되는 이 변화무쌍한 작품에서 디지털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시의 인물과 건축물들을 정교한 색감과 움직임 속에 배열하는 상상력이다. 디지털 이미지와 실사 이미지는 이 상상력 속에서 가장 절묘한 방식으로 만나고 있다. 이 만남의 장에 화려한 축제의 불꽃만이 터진 것은 물론 아니다. 포르투갈의 시장에 놓여있던 상품이 일본에 닿은 후 점차로 화장된 동아시아의 서구화의 질곡을 생각해보라. 그래서 용은 불꽃을 내뿜으며 필사적으로 유니콘의 상륙을 막고, 선물이 교환되는 순간 기상은 예측 불가능하게 변한다.

CREDIT
  • DIRECTORChristian BOUSTANI
DIRECTOR
크리스티앙 부스타니Christian Boust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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