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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비교할 때 애니메이션이 갖는 가장 큰 자유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물질성으로부터 탈피하여 작가의 관점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구성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사물들은 중력의 법칙을 비롯한, 모든 존재를 속박하는 물리적 법칙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그것은 서사의 수준에서도 전혀 다른 차원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열어준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이 가진 본래의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한 소년이 ‘아버지의 집’에 불을 지르고 뛰쳐나와 히피의 자유로운 정신에 매료되지만 곧 빈털터리가 되고, 자신이 키운 과실의 충만함에 웃음을 짓는 과수원 주인에게 공포를 느끼고 한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져서 자신만의 ‘새집’을 갖게 된다. 이 작품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새’는 소년을 ‘아버지의 집’에서 몰아낸 원인이며 그가 소녀와 가정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매개이기도 하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가‘새집’을 얻게 되었다는 점에서 소년 자신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일종의 성장담이지만 일반적으로 통과제의의 서사가 빠지기 쉬운 도식성이나 계몽성에 빠지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 해낸다. 논리적 정합성을 따르는 대신 감성적 유동성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가며, 독특한 그림체와 아름다운 음악이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충만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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