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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카를레스 산토스의 재기 넘치는 청각적 반주와 (드라큘라 이야기와 촬영 중인 헤수스 프랑코 영화의 기교들을 노출시키는 다양한 디테일들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많은 카메라 움직임에 힘입어, 19세기도 아니고 20세기도 아닌, 두 시대 사이를 주기적으로 오가는 독특한 구역에 자리하고 있는 듯 보이는 대단히 매혹적인 저승세계를 창조하고 있는데, 이는 이 작품이 픽션도 논픽션도 아닌 그 나름의 영역을 점유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는 사실과도 일맥상통 하는 것이다. 게다가 명암대비가 높은 촬영기법은 무르나우의 <노스페라투>나 드레이어의<뱀파이어>를 오늘 날 낡은 프린트로 볼 때 경험하게 되는 소멸 부패의 느낌 뿐 아니라 그 영화들이 간직하고 있는 명상적 아름다움까지 함께 전한다. <뱀파이어>의 특별한 시학- 그리고 정치학- 을 인지하는 방법은 이것 말고도 더 있다. 헤수스 프랑코라는 감독의 이름이 그와 같은 이름을 지닌 프랑코 총통을 연상시키듯, 크리스토퍼 리가 연기한 드라큘라 백작 역시 프랑코 총통을 넌지시 암시한다고 논하는 이들도 있는데, 왜냐하면 포르타베야의 서정적인 감성이 주기적으로 도망치고 자유롭게 벗어나려하는 지배적 내러티브를 제공하는 이가 바로 그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기들을 가로지르고, 장르적 범주들과 관습을 뛰어넘으며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감각적인 즐거움과 유머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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