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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h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 주간
고함
Howling
감독_ 배종대
Bae Jong-dae
Korea 2007 22min Digi-Beta Color 단편 Fiction
Review

형식미를 갖춘 매끈하게 잘 만들어진 영화와 거칠고 투박하게 만들어진 영화가 있다. 스타일에서는 전자가 우위에 선다. <고함>은 장면과 장면이 뚝뚝 끊어지고 사운드의 고저가 불규칙적이고 대사조차 거칠다. 투박하게 끌고 간 영화이지만 눈을 끌어당기는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의 정체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인물을 바라보는 진지하고 따뜻한 시선에 있다. 영화 제작 환경은 열악했으리라 짐작되고 영화 언어를 표현하는 감독의 연출력은 아직 능숙치 못하지만, 진심을 표현하려는 뚝심과 진정성을 소유하고 있다. 프레임에 피사체를 채워 넣는 감독의 시선과 태도가 일정한 거리를 두기도 하지만, 은밀하게 그들의 삶을 지지해 주고픈 선심이 엿보인다. 영화는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들은 개인과외를 하고 잡다한 부업을 하면서 한국사회에서 살아남으려 하지만, 한국인들의 편견과 폭력 앞에 노출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가혹하게 외국인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해 차별하고 폭력을 행사하는가를 섬뜩하고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직설 화법도 때로 효과적인 의사전달의 도구이자 동시에 거친 진정성을 담아내는 그릇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다.

CREDIT
  • DirectorBae Jongdae
  • ScreenplayBae Jongdae
  • EditorBae Jongdae
  • CinematographyPark Jun-young
  • Art DirectorPark Hyo-jin
  • SoundLee Jun-ho
CastDeng Hao
DIRECTOR
배종대BAE Jongdae
1983년 부산 출생.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전공 27기 졸업. <고함>(2007), <계절>(2009), <모험> 등의 단편을 연출했다. <빛과 철>(2020)은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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