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위니펙, 위니펙, 위니펙...´ 영화가 시작되면 주문처럼 반복되는 말과 함께 어둠의 장막을 뚫고 내달리는 기차의 모습이 보인다. 기적을 울리며 달려가는 기차 안에는 온통 잠에 취한 사람들 뿐, 깨어있는 이 하나 없는 기차는 몽유병에라도 걸린 듯 밤의 도시 한 복판을 쉬지 않고 달려간다. 언제나 캐나다 위니펙을 떠나지 않고 영화를 찍고 있는 가이 매딘의 신작 <나의 위니펙>은 자신의 고향, 위니펙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한 편의 영상시(詩)다. 자신이 나고 자라 여전히 살고 있는 곳, 어머니를 위한 미용실과 아버지를 위한 하키 연습장이 있었던 곳, 그에게 위니펙은 그리운 곳이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떠나고 싶은 기이하고 숨 막히는 곳이기도 하다. 감독은 논픽션과 픽션, 기록영상에서 애니메이션에 이르는 다양한 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영상들을 통해 자신의 고향을 구조적으로 해부하고 자신과 자신의 도시의 역사를 탐구한다.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b급 영화의 대가 에드가 울머의 <우회>에 출연했던 앤 세비지로 하여금 감독의 어머니를 연기토록 한 것. 은빛 머리를 우아하게 틀어 올린 그녀의 위압적이고 조금은 그로테스크한 모습은 한 편의 기이한 꿈같은 영화를 더욱 몽롱하게 만든다. 무성영화를 연상시키는 감독 특유의 독특하고 과잉된 스타일이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판타지 다큐멘터리.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