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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와 마틴 스콜세즈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를 절반씩 섞어놓은 영화 같다. 폭력이 폭력을 낳는 악순환 속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나선 아들이 겪는 복수와 구원의 모티브가 영화의 중심 궤적을 이룬다면, 무면허 택시운전자인 그의 눈에 비친 서울은 트래비스의 눈에 비친 70년대 미국사회만큼이나 절망적이고 우울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타락한 욕망과 폭력의 하수도 같은 서울의 거리 한 복판에서 복수보다는 구원의 가능성에 방점을 찍는다. 폭력과 복수의 순환 고리를 끊을 때 비로소 가능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주인공으로 하여금 그 고통스런 선택의 순간과 대면하게 한다. 이로부터 영화는 그리스 비극보다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가까워지는 듯하다. 장르적 관습을 따라가는 후반부는 조금은 진부한 느낌을 주지만 영화의 잘 짜인 내러티브는 폭력의 뫼비우스, 카르마의 법칙을 벗어나려는 존재의 몸부림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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