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베른의 소설을 소재로 한 특수효과가 돋보이는 공상 모험 영화. 이 영화는 전쟁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발명품을 중심 주제로 다루고 있다. 극히 강력하고 파괴적인 물질을 개발한 로치 교수가 아티거스라는 범죄자에게 납치당해 정체 모를 섬으로 끌려간다. 아티거스의 손아귀에 들어간 발명품은 인류에게 치명적인 무기로 변하고 만다. 그러자 로치 교수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한이 있어도 그 발명품을 파괴하기로 결심한다. 이 영화는 생생한 액션과 특수효과(만화와 인형을 이용한 영화 촬영기법)가 결합된 작품이다. 시각적 영상은 리옹과 베넷이 베른의 소설에 그려 넣은 삽화를 본떠서 만들어졌다. 제만은 또한 조르주 멜리어스의 전통적인 기법에 영향을 받았으며, 독창적인 방법과 현대적인 영화기법을 사용해서 그 기법을 발전시켰다고 말한다. <죽음의 발명품>은 브뤼셀에서 엑스포-58 행사 때 열린 세계 영화 축제에서 장편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일 년 후에는 프랑스 영화 아카데미에서 국제 그랑프리상인 크리스탈 스타를 수상했다.